홍콩배우 성룡의 남다른 프로의식이 팬들을 감동케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 차 한국을 찾았던 성룡이 당일 오전 입국 후 자정까지 단 20분 간의 휴식시간만을 가진 채 50시간 동안 잠도 자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의식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것.
18일 오전 10시 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성룡은 그날 자정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한 단 20분 간의 휴식시간만을 가졌다. 그나마 가진 식사시간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테이크 아웃으로 차량 이동 중 식사를 하는 강행군까지 보였다.

또한 한밤 중에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에서 "50시간 동안 잠도 안 자고 일하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더불어 다음날인 19일 역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으로 아침부터 동대문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놓는가 하면 오후까지 인터뷰 스케줄 외에도 가수 싸이,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과의 만남을 갖는 등 바쁜 1박 2일 일정을 보냈다.
성룡은 결정 전까지는 심사숙고 하지만 결정 후엔 온 몸을 던지는 프로정신을 소유한 월드스타로도 유명한 인물. 1박 2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성룡은 자신이 정한 일정들을 이처럼 책임감 있게 소화하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