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품질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품질은 KT가 좀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와이파이’ 부문에서는 SKT가, ‘와이브로’ 부문에서는 KT가 S(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
무선인터넷 부문은 이용자가 무선환경에서 이용에 불편이 없는 최소속도가 반영된 ‘전송성공률’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먼저, 전국 100개 지역에서 조사한 ‘와이파이’서비스는 SKT가 전송성공률 97.5%이상을 기록해 S(매우 우수)등급을 받았다. KT와 LGU+는 95%이상 전송성공률을 기록해 A(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용자가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한 시점부터 단말기에 초기화면이 모두 표기되기까지 소요되는 ‘웹서핑 시간’도 측정됐다.
‘웹서핑 시간’은 KT가 1.7초, LGU+ 1.8초, SKT 1.6초로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구간 평균 웹서핑 시간은 1.7초로 전년(3.5초)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전국 142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와이브로’ 서비스 품질은 KT가 S등급, SKT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와이브로 서비스 환경에서 국내 전구간 웹서핑 시간은 2.1초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 2.1초, SKT 2.2초로 국제 기준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에 근접하게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번 2012년 품질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미흡지역에 대해서 이른 시일 안에 개선토록 조치하였으며, 조치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품질 평가시 해당지역을 측정지역에 포함시킬 예정이다”라며,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 무선인터넷(LTE, 3G, WiBro, WiFi), 초고속인터넷을 대상으로 올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되,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VoLTE서비스에 대한 품질안정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VoLTE 시범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하고 밝혔다.
이번 품질평가는 방통위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진행했고, 품질평가 대상은 ▲이동전화 음성통화(LTE폰) ▲무선인터넷(LTE, 3G, WiFi, WiBro) ▲초고속인터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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