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비밀번호’로 소액결제 사기 피해를 막는다.
LG유플러스는 21일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실시해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피해(스미싱)를 막는다고 밝혔다.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는 기존의 소액결제 인증번호 6자리 중 3자리를 휴대폰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도입하면 휴대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더라도 해커는 사용자 비밀번호는 알 수 없어 소액결제 사기가 불가능해진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는 주민번호 등 사용자 개인정보와 인증번호(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 해커는 악성코드를 이용해 인증번호를 편취할 수 있었다.
소액결제 비밀번호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에 설정할 수 있으며 향후 홈페이지에서도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피해 보상대책과 별개로 피해 발생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다음 주부터 ‘휴대폰 소액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이외에도 상반기내 소액결제 개인 인증강화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 피해에 대한 보상안도 내놨다. 사기를 당한이가 보상을 요청할 경우, 자체 검증절차를 거쳐 사실로 확인되면 익월 청구되는 휴대전화 요금에서 피해 금액을 청구 유보 또는 취소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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