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자신의 결혼식에 동료 김준현이 축의금 1000만원을 낸 사연을 공개했다.
김원효는 최근 진행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녹화에서 “결혼식 이후 축의금 봉투를 보시던 아버지가 1000만원이 담겨 있던 첫 봉투를 놀라서 가지고 오셨다. 누가 내게 이런 큰돈을 줬을까 궁금해 했는데 알고 보니 김준현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원효에 따르면 봉투 안의 1000만원은 100만원짜리 다운로드 상품권 10장이었다. 김원효의 아내 심진화는 “그런데 정말 100만원권 수표와 똑같이 생긴 상품권이었다”며 감쪽같이 속을 만큼 치밀했던 김준현의 장난을 인정했다.

또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각자의 고향 두 곳에서 있었던 결혼식 잔치의 축의금을 부모님에게 모두 드렸다고 밝혀 두 사람이 잉꼬부부일 수밖에 없는 지극한 효심을 보여줬다.
한편 김원효의 결혼식에서 있었던 개그맨들의 장난기 넘치는 축의금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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