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이 주관하는 ‘2013년 제1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아시아 권역)’가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마무리 돼 다양한 방송 콘텐츠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KBS미디어, MBC, EBS, JTBC, MBN, 아리랑TV, CJ E&M, MBC플러스미디어, 방송대학TV, 에브리쇼 등 10개 주요 방송사업자가 쇼케이스에 참가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방송콘텐츠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특별히 일본, 중국, 대만에 편중 돼 가시화 되지 못했던 아시아 전략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진 됐다.

캄보디아에서 KBS미디어는 대표적으로 '아이리스 2' '광고천재 이태백', MBC는 ‘7급 공무원’ ‘백년의 유산’, JTBC는 ‘무자식 상팔자’ ‘가시꽃’, CJ E&M은 ‘이웃집꽃미남’ ‘유리가면’ 판매에 대한 가계약을 현장에서 체결다. 미얀마에서 KBS미디어는 '학교 2013' '전우치', MBC는 ‘백년의 유산’ ‘보고싶다’, JTBC는 ‘친애하는 당신에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CJ E&M은 '유리가면' '해운대 연인들', 에브리쇼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말레이시아에서 CJ E&M은 '이웃집 꽃미남' '응답하라 1997'에 대한 가계약에 성공했다.
장르의 다변화도 눈에 띈다. 드라마 위주에서 벗어나 패션, 어린이, 푸드, K-pop, 교육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 EBS는 미얀마 MRTV-4와 프로그램(어린이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 200시간 판매, JTBC는 ‘골든 디스크 어워드’, CJ E&M은 '다이어트 워' ‘레인보우’ ‘렛미인’을 가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인력 교환, 제작 교육, 프로그램 포맷 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아리랑TV는 캄보디아 CTN 방송사, 말레이시아 Astro 등과 공동제작에 대한 협의를 이뤄냈고, 방송대학TV는 말레이시아 OUM(Open University of Malaysia)를 방문 하여 쇼케이스 행사기간 동안 미디어 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했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금번 쇼케이스는 한류 확산이 필요한 아시아 국가에서 시장개척을 지원하였으며, 현지의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생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서 한류 열기가 식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말레이시아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