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의 배우들이 오늘(21일) 오후 현재 여의도 KBS 별관에서 분장 테스트 및 대본 리딩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동욱 송지효 윤진이 권현상 강별 등 배우들은 대본 리딩을 준비 중이다. 앞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분장 테스트를 마쳤고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진 후 6시 30분이후부터 대본 리딩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일부 매체는 KBS 이강현 드라마 국장의 말을 빌려 앞서 '천명' 출연이 유력할 것으로 보도된 이동욱, 송지효 등의 캐스팅이 전면 재검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이날 오후 대본 리딩을 앞두고 준비 중이던 배우들 측에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출연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제작진과 구두 협의를 모두 마치고 촬영에 필요한 승마 연습 및 의상 준비 등을 시작한 터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이들의 출연이 유력하다는 내용의 캐스팅 기사들도 쏟아져 나왔던 상황이다.

한 출연 배우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오늘까지 벌써 두 번째 대본 리딩이다. 이제까지 제작진으로부터 캐스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은 들은 바 없다. 출연 계약서는 쓰지 않았지만 관례대로 라면 캐스팅은 확정적이며 조만간 계약서를 작성하고 촬영이 시작될 텐데 갑자기 캐스팅 재검토라니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 배우 측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분장 테스트 및 대본 리딩을 끝내면 다음 주 중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두 모인 가운데 고사를 지내고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알려진 배우들의 출연은 확정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의 불치병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이 극중 의관 최원 역을 맡아 조선 최고 딸바보로 분하며 송지효는 그런 최원을 연모하는 차가운 매력의 내의원 의녀 홍다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아이리스 II' 후속으로 오는 4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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