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분노의 윤리학', 연기 양보없는 배우들 극장가 합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21 18: 48

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와 '분노의 윤리학'(박명랑 감독)이 극장가에 합류,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에 힘을 보탠다.
21일 나란히 개봉하는 이 영화들은 이날 오후 각각 예매율 1, 5위를 차지하며 기존의 '7번방의 선물', '베를린'과 함께 예매점유율 상위 5위권을 한국영화로 채우는데 일조했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는 점. 이는 관객들에게 큰 관전 포인트가 된다.

범죄느와르 '신세계'는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의 정확한 정삼각형 구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포스를 느낄 수 있고, 블랙코미디 '분노의 윤리학'은 조진웅, 이제훈, 곽도원, 김태훈, 문소리 등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색다른 파격 변신을 볼 수 있다. 아 배우들이 각각 갖고 있는 에너지들이 서로 부딪히며 융합된다. 
특히 두 영화는 휴먼 코미디 장르가 선전 중인 요즘 극장가에 획일함을 탈피하고 다양성을 넓혀준다는 의미도 있다. '신세계'의 경우는 조직세계를 배경으로 조직의 1인자가 되려는 남자들과 이 조직세계에 잠입한 경찰, 그리고 이 판을 짜는 오래된 경찰 등 남자들의 진한 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분노의 윤리학'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나쁜 남자-나쁜 여자가 만드는 독특한 내용과 구성, 여기에서 오는 짜릿한 지능 싸움이 흥미를 돋운다. 두 영화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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