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양희영, 혼다 LPGA 타일랜드 1R 공동 3위 출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1 19: 52

박인비(25)와 양희영(24, 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을 건너뛰었던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46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기록,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9언더파 63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 올랐다.
지난해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오픈에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이날 안정적인 샷감각을 선보이며 초반 8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16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LPGA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양희영도 16번홀에서만 보기를 기록했을 뿐 6개의 버디를 잡으며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LPGA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초반 잠시 흔들리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버디 7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천재 골프소녀'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는 박세리(36, KDB금융그룹), 카리 웹(호주) 등과 공동 10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으며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25, 미래에셋)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0위(2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대만)는 3오버파 75타의 부진 속에 공동 5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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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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