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조인성·송혜교, 감각으로 느끼는 감성 스킨십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2.21 22: 54

'그겨울' 커플 조인성 송혜교가 한 이불에 누워 그림 같은 스킨십을 나누며 감정을 교류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며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진 상태에서 일탈을 꿈꾸며 오붓한 남매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외박을 감행했다. 특히 영은 수와 두 달 후면 헤어지는 만큼 오빠를 손의 감각으로 기억해두고 싶다며 나란히 누워 잠을 자자고 요청하며 그림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영은 손을 이용해 어림짐작으로 수의 키를 재고, 손의 감각을 기억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방법으로 수를 자신 안에 기록했다. 영의 이 같은 태도에 수는 자신의 의도적 접근에 회한을 느끼는 등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변화를 예감케 하기도 했다.
특히 수의 이 같은 감정은 자신의 목을 졸라오는 무철(김태우 분)의 협박에 대한 절박한 행동이었기에 수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수는 영으로부터 78억 원을 얻어내기 위해 그녀의 죽음을 떠올렸고, 그렇게 떠난 바닷가 여행에서 오히려 여동생 영과 더욱 가까워지는 등 계획과는 다른 일들의 연속으로 혼란에 빠져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무철이 수에게 심장이 마비되는 약을 건네며 수와 영 둘 중 한 사람의 죽음을 종용해 수의 선택에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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