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950만 넘었다...주말 '천만 돌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22 08: 18

류승룡 주연 영화 '7번방의 선물'(박훈정 감독)이 9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이번 주말, 한국영화 사상 8번째로 천만 대열에 합류할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1일 전국 539개의 스크린에서 14만 5887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953만 86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에서는 '신세계'(박훈정 감독)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순위는 천만 영화에 다다른 지금의 상황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지난 달 23일 개봉 이후 줄곧 흥행 1위의 자리를 지켜 온 '7번방의 선물'의 흥행 요인으로 무엇보다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이 늘어난 현상에서 원인을 찾는 견해가 많다.
40대 이상 관객층,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오전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주부들 뿐 아니라 부성애를 강조한 영화의 내용에 따라 중년남성들 사이에서도 남자를 울리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40-50대 관객들의 발길을 모은 것이다. '7번방의 선물'은 배급사 NEW에 따르면 여전히 평일 조조부터 낮까지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토요일인 23일 오후 천만 고지를 넘을 것이란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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