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 SK텔레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니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세계 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상대로 2&1(1홀 남기고 2홀차 패)로 졌다. 최경주는 지난해 8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올해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5번홀까지 4홀차로 크게 뒤진 최경주는 6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또 9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10, 12번홀에서 로즈가 보기를 범한 사이 최경주는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로즈가 버디를 낚아내며 1홀을 내준 최경주는 17번홀(파4)에서도 패하면서 아쉽게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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