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마닝거 부상' 아우크스부르크, 강등권 탈출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2 11: 11

아우크스부르크가 큰 타격을 입게됐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22일(한국시간)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이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열릴 호펜하임과의 홈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구자철과 함께 주전 골키퍼인 알렉산더 마닝거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11일 새벽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와의 21라운드 홈경기서 무릎을 다쳤다. 때문에 17일 레버쿠젠과의 22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우려를 뒤로 하고 지동원과 함께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알게마이네는 "무릎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선발로 출장했다"고 구자철의 부상 투혼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원하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좋은 찬스들을 계속 놓쳤다"면서 평점 4점을 부여한 바 있다.
구자철과 마닝거가 호펜하임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더욱이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치른 열다섯 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생존의 마지노선인 15위 뉘른베르트의 격차는 어느덧 무려 승점 10점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따라서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부상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과연 팀의 핵심인 구자철과 마닝거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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