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그 겨울’ 폭풍, ‘제네시스 프라다’ 은근한 표정관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2.22 12: 05

조인성과 송혜교라는 초특급 배우와 노희경 작가가 의기 투합한 SBS 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지상파 방송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에 나서면서 남몰래 웃음짓는 이들이 있다. 바로 드라마에 PPL 계약을 한 기업들이다.
특히 ‘조인성의 차’로 등장하는 제네시스 프라다를 제공한 현대자동차가 은근한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5회에서는 조인성과 송혜교가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끼며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조인성과 송혜교의 감성이 교차하는 장면 등을 통해 장시간 등장했다. 빼어난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이니만큼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두 배우와 어우러진 차량의 모습이 마치 화보를 연상케 했다. 특히 조인성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제네시스 프라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타는 차는 ‘~의 차’로 불리며 언제나 화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제네시스 프라다에 유독 시청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특별한 차 이름 때문이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 프라다(PRADA)와 손을 잡고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이다. 기존 제네시스에 프라다의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부터 내부까지 정교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트를 비롯한 내장재 곳곳을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 패턴으로 마감하여 명품 세단의 가치를 완성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선택한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색상은 프라다 고유의 컬러를 차량에 적용한 것으로, 제네시스 프라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컬러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프라다 외에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에쿠스,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 쿠페, i30 등의 차량을 각 주인공의 캐릭터에 맞게 등장시키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조인성)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송혜교)가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인성-송혜교의 섬세한 연기와 노희경 작가의 감각적인 대사, 김규태 PD의 영상미가 더해져 ‘명품 멜로’로 불리며 방송 2주 만에 수목극 1위에 등극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