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4분기 베스트셀링 내줬지만 전체 1등은 고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2 13: 58

2012년 4분기 베스트셀링 스마트폰의 1위 자리는 뺏겼을지언정 2012년은 그야말로 삼성전자의 해였다.
22일(이하 한국시간) BGR,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2012년 4분기 글로벌 판매 1위와 삼성전자의 2012년 한해 전세계 판매 1위 소식을 보도했다.
기사는 글로벌IT 시장조사 기관 IDC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우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에 베스트셀링 스마트폰은 2740만 대(시장 점유율 12.6%’를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5’가 차지했다. 이어 2위도 애플의 ‘아이폰4S(1740만 대, 점유율 8.0%)’였으며 3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1540만 대, 7.1%)’가 올랐다.
이는 전분기 결과와는 완전히 뒤바뀐 것으로 2012년 3분기 때 베스트셀링 스마트폰 1위는 ‘갤럭시S3’의 자리였다. ‘갤럭시S3’는 출하량 1800만 대로 시장 점유율 10.4%를 점했으며 애플의 ‘아이폰4S(1620만 대, 9.4%)’와 ‘아이폰5(600만 대, 3.5%)’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 기관은 “‘아이폰5’가 3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강조했으며 ‘아이폰4S’의 선전은 ‘아이폰5’ 출시로 가격 인하 덕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은 3분기, 4분기 약진에도 불구하고 결국 연간 챔피언 자리는 삼성전자에 내주고 말았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29% 확대된 글로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1년 대비 119%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판매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IDC는 모바일 기기 시장의 범주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탑으로 정해 2012년 1년 동안 각 IT기업이 출하량을 비교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억 1400만 대에서 2012년 2억 5000만 대 판매하며 2012년 글로벌 모바일 기기 최강자(시장 점유율 20.8%)에 등극했다.
반면 애플은 44% 성장해 2억 1870만 대(점유율 18.2%)를 팔았다. 2011년에는 1억 5150만 대였다.
IDC는 “삼성전자 판매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은 스마트폰”이라며 “태블릿PC 판매량도 애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3위에는 시장 점유율 6.5%로 레노보가 이름을 올렸다. 레노보는 노트북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마트폰도 2012년에 2370만 대(2011년, 370만 대)를 팔았다.
업계에서는 2013년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분야의 선두업체가 글로벌 스마트 기기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스마트 기기 시장서 노트북과 데스크탑 판매는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각각 46%, 78% 증가했다. 
fj@osen.co.kr
IDC, S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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