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 8승은 KO로 달성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2 15: 09

"UFC 8승은 KO로 달성하겠다".
UFC 무대에 동시에 출격하는 3명의 한국인 파이터들의 출정식이 열렸다. 오는 3월 3일 김동현(32), 강경호(26, 이상 부산팀매드), 임현규(28, 코리안탑팀)는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 출전을 위한 출정식을 22일 서울 CJ E&M센터에서 가졌다. 이들은 각각 시야르 바하두르자다(29, 아프가니스탄), 알렉스 케세레스(24, 미국),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 브라질)와 맞붙는다.
'맏형' 김동현은 "처음 UFC에 데뷔하게 된 계기가 일본에서 2년간 했던 선수생활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면서 "일본에도 많은 팬들이 있고 한국에서도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 얻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해 마카오 대회에서 파울로 티아고(32, 브라질)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심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UFC 7승째를 거뒀다. 7승은 아시아 파이터로는 최초. 그는 "큰 기대를 걸고 있던 대회였다. 부담감이 컸기 때문에 콘딧과 대결은 힘겨웠다"면서 "이번에는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이번에 이기면 높은 수준의 선수와 맞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대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는 UFC에서 1승을 기록 중이다. 강력한 펀치의 소유자로 타격전에 능하며, 파울로 티아고를 KO로 이긴 적이 있다. 김동현은 "상대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꼭 승리해야 한다. 판정승이 아니라 KO로 상대를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력한 다짐을 내놨다. 
 
8승에 도전하는 김동현은 "마카오 대회서 파운딩 할 때 들었던 팬들의 환호성은 잊을 수 없다. 격투기 선수만이 경험할 수 있는 환희였다"면서 "시차 때문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시아에서의 경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앞으로 꼭 UFC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데뷔전을 펼치게 될 후배들에게 "UFC는 다른 격투기 대회와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UFC는 더 긴장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한다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무대는 UFC지만 상대가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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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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