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미혼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 덕분이다?
현재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는 성동일 아들 성준, 김성주 아들 김민국, 이종혁 아들 이준수, 송종국 딸 송지아, 윤민수 아들 윤후 등은 국민 자녀로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은 매회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남다르다. 여성 네티즌이 자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벌써 국민 예능으로 불리고,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아빠 어디가’ 뉴스 댓글에는 자신을 여성으로 소개한 네티즌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출연하는 까닭에 기혼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왜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미혼녀들의 프로그램 애청에 대해 “미혼 여성들이 아이들이 귀여워서 보는 재미도 있지만 아이들을 돌보는 아빠들의 모습에서 미래의 남편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시청하는 미혼 여성들이 자신의 미래 남편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타들처럼 행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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