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34, KT)가 대한체육회 체육상의 최고 영예인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진종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5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스포츠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체육대상을 받았다.
진종오는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고 50m권총에서도 동료인 최영래를 넘어 역전우승을 일궈내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또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21, 한국체대)과 여자 양궁 개인전·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25, 광주광역시청)는 각각 경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학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경기부문 우수상은 '빙상 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와 한국대표팀에 8년만에 금메달을 안긴 레슬링의 김현우(24, 삼성생명), 한국축구사상 첫 '동메달'의 쾌거를 이룩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팀, '미녀검사' 김지연(25, 익산시청), 태권도의 황경선(27, 고양시청)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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