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정 정경미 포에버(FOEVER)!”
윤형빈(33)·정경미(32)가 7년 열애 끝 부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행복한 모습을 공개하며 개그맨 커플다운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상기된 표정으로 등장해 “이제 정말 결혼한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윤형빈은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신랑의 미소를 머금고 “국민요정 정경미라고 하면 그냥 ‘국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는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도 정경미의 모습에 내내 설렌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이들은 자연스럽게 키스를 하고 서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애정표현을 공개하거나 국민요정에서 자신만의 요정이 된 정경미를 자랑하며 “나의 요정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는 등 이날의 주인공으로서의 행복을 만끽했다.
또한 윤형빈과 정경미는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당당하게 “연습한대로 해보겠다. 생기는대로 낳고 싶다”고 애정을 과시했고 부케 후보 신봉선과 오나미, 박지선 등을 거론하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해 '7년 열애' 잉꼬 커플의 기를 누가 받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식은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7시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은 이경규의 주례 아래 1부 사회는 이윤석, 2부 사회는 변기수와 박휘순이 맡는다.
한편 두 사람은 KBS 공채 20기 개그맨 동기로 처음 만나 지난 2006년 연인으로 발전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다. 윤형빈은 지난해 말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 중 ‘희극 배우들’ 코너에 깜짝 출연해 정경미와 7년 열애 끝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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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