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슬리 39점’ 동부, 6위권에 0.5경기차 추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22 20: 36

원주 동부가 센슬리와 이승준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꺾고 6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동부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 5라운드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공동 6위 삼성과 KT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동부는 센슬리가 클라크에게, 이승준이 백인선에게 완벽한 우위를 점하며 LG를 압도했다. 센슬리는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39득점, 이승준은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LG의 협력수비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18승(27패)을 올렸다. 반면 LG는 내외곽에서 모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27패(17승)째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부터 동부가 가져갔다. 접전에서 동부는 이승준과 센슬리의 3점슛이 터지고 속공도 살아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LG는 클라크와 백인선이 센슬리와 이승준을 제어하지 못했고 턴오버가 반복, 동부가 21-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흐름은 2쿼터에 LG쪽으로 흘렀다. LG는 백인선과 양우섭이 분전했고 클라크도 1쿼터보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동부의 공격을 차단하며 LG가 역전에 성공, 전반은 38-34로 막을 내렸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3쿼터부터 다시 동부 쪽으로 기울었다. 동부는 이승준이 인사이드에서 수비를 유도하고 센슬리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LG를 멀리 따돌렸다. 특히 센슬리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며 17점을 집중시켰다. 진경석도 공수에서 팀에 힘을 보태 동부가 61-54로 리드하며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동부는 이승준이 4쿼터에도 더블팀에 영리하게 대처, 어시스트를 쌓았고 센슬리와 진경석도 3점슛을 넣었다. 꾸준히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한 동부는 이승준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잡아갔다. 동부는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최윤호와 센슬리의 연속 3점슛으로 일찍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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