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서영이’ 종영소감 “행복하게 촬영했다” 눈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2.22 21: 19

배우 이보영이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종방연 도중 눈물을 보였다.
‘내 딸 서영이’의 종방연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이보영, 이상윤을 비롯해 천호진, 박해진, 홍요섭, 송욱숙, 김혜옥, 박정아, 이정신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아쉬움을 나눴다.
이날 천호진은 “소현경 작가가 끝까지 약속을 지켜줘서 감사하다. 젊은 배우들이 자랑스럽다. 연출부도 모두 수고했다. 30년 외길 인생에서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만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이보영은 “천호진 선배의 말을 듣다 보니 울컥한다”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채 말을 이어나갔다. 이보영은 “정말 행복하게 찍었다.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상윤은 “이번 겨울은 많이 추웠다. 누구나 다 그랬다. 각자의 이유로 힘든 시간 보냈고 잘 이겨내서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나선 박해진은 “3년 만에 컴백한 작품이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드린다.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어린시절 받은 상처로 피붙이인 아버지를 버린 서영(이보영 분)과 그의 아버지 삼재(천호진 분)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뼈아픈 성장통을 겪으며 깨닫게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흥미롭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내 딸 서영이’는 다음달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장장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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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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