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4타점' NC, 라미고에 9-2 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22 22: 56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지난해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를 격파했다.
NC는 22일 대만 카오슝 쳉칭 레이크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NC는 지난해 11월 5일 라미고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했다.
NC는 0-2로 뒤진 4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종호의 볼넷과 차화준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이호준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서 조영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주자 일소 3루타로 6-2로 달아났다. 그리고 4점차 앞선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권희동의 중전 안타로 7-2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8회 차화준의 내야 안타, 9회 권희동의 솔로 아치로 2점 더 추가했다.
공격에서는 모창민과 권희동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주자 일소 3루타를 터트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5번 좌익수 권희동은 9회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이블세터 김종호와 차화준 또한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1번 중견수 김종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 2번 2루수 차화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지난해 2군 남부리그 다승(15승), 평균자책점(1.55), 탈삼진(100개) 등 3관왕 출신 사이드암 이재학은 NC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실점(2피안타 2탈삼진)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회 NC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3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이후 이민호(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와 임정호(⅓이닝 무실점), 최금강(1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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