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고전 완벽투' 이성민, "결과 좋았지만 과정은 불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22 23: 49

'아기공룡' 이성민(NC)의 완벽투가 빛났다.
이성민은 22일 대만 카오슝 쳉칭 레이크구장에서 열린 라미고 몽키스와의 평가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선발 이재학(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3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라미고 타선을 잠재웠다. NC는 이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라미고를 9-2로 꺾었다.
이성민은 경기 후 "3회 때 괜찮았는데 5회 때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불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흔들릴때마다 평점심을 찾아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1번 김종호와 2번 차화준은 5안타 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1번 김종호는 "오랜만에 야간경기라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타구도 잘 보였고 몸도 가벼웠다"며 "출루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아 고무적이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한 2번 차화준은 "매 경기 실전처럼 임하고 있다. 타자가 없을 때는 출루에 신경쓰고 주자가 있으면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배팅을 하려고 노력한다"며 "내가 루상에 있을 때는 적극적 베이스 러닝을 통해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려고 노력한다. 더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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