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선수 장미란이 은퇴식을 기념하는 이벤트에 눈물을 쏟았다.
22일 방송된 SBS ‘행진-친구들의 이야기’에서는 국토대장정 콘셉트로 300km를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선균, 유해진, 오정세, 정은채, 윤희석, 강필석, 장미란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행진팀은 은퇴식을 앞둔 장미란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진팀은 장미란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영상 메시지를 남기고 행진을 하는 중에도 손바닥에 가사를 적어 노래 연습을 하며 성공적인 이벤트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장미란에 노래를 부르며 장미꽃을 건넸다. 장미란은 이들의 진심이 담긴 이벤트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장미란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와 난 선물에 감격해하며 “사실 ‘행진’을 하면서 혼자 운동선수라서 걱정했었는데, 진짜 따뜻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빠들이 생겨서 좋았는데 이렇게 또 행복한 은퇴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있을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장미란은 은퇴식 때문에 한계령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이날 이선균은 “아내가 보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 “보고 싶은데 여기 있는 게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도로 옆 아내 전혜진의 이름과 같은 ‘혜진 빌라’에 “어디서든 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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