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3, 한화)이 우승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2언더파 132타)가 이틀째 선두다.
유소연은 지난해 제이미파톨레도 우승을 포함해 22개 경기에 출전해 15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는 공동 55위로 부진했지만 2경기 만에 투어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세리(36, KDB금융)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지난해 상금왕인 박인비(25)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8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인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25, 미래에셋)는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와 함께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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