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네이마르(21, 산토스) 라다멜 팔카오(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만치니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네이마르는 젊고 훌륭한 선수이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축구 환경은 전적으로 다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브라질 리그와 잉글랜드 무대는 엄연히 다를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 생각에 네이마르는 더 기술적인 축구를 요하는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 같다"면서 "그러나 카바니와 팔카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뛸 것 같다. 둘 모두 경험을 갖고 있어 잉글랜드 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44년 만에 EPL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4위로 마감했고, 캐피털 원 컵도 탈락했다. 여기에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2점이 뒤진 2위에 올라있어 추격이 난망한 상황이다.
만치니 감독은 그간의 부진에 대해 "나와 선수들 모두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그 첫 번째 이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말 최악의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불만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반 안방에서 3위 첼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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