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14G 1골 토레스에 "앞으로 골 기록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3 11: 36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임시 감독이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애제자' 페르난도 토레스(29)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서 "감독으로서 특별하게 많은 골을 넣는 공격수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토레스는 (많은 골이 없어도) 첼시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토레스는 올 시즌 총 4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하지만 최근 14경기서는 단 1골에 그치며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리버풀 시절 연을 맺었던 베니테스 감독이 첼시의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진한 골 생산은 여전하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토레스는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 매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올라운드 플레이를 칭찬하며 "앞으로 골도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을 나타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어 "감독이 스트라이커를 분석할 때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는가'라는 질문에 의해 매우 쉽게 평가를 내린다"면서 "하지만 토레스는 공간을 창출하고,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팀에 기여한다"고 애제자에게 힘을 실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UCL 조별리그 탈락, 캐피털 원 컵(리그컵) 준결승 탈락 등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6점이 뒤져 있는 3위 첼시는 오는 24일 2위 맨시티 원정길을 떠난다. 토레스는 리그 8호골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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