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널리스트, 애플 CFO 미팅 후 "'아이폰 미니' 출시 기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23 12: 56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 ‘아이폰 미니’에 관해 믿을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애플 제품리뷰 매체 맥루머스와 IT전문매체 우버기즈모를 비롯해 주요 언론들은 “한 애널리스트가 피터 오펜하이머(Peter Oppenheimer)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미팅 후 ‘아이폰 미니’에 출시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피터 오펜하이머와 만남을 가졌던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는 23일 리서치 노트서 3가지를 근거로 들며 “애플의 ‘아이폰 미니’가 ‘말이 된다(make sense)’”고 밝혔다.

그녀는 2012년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폰4S’를 바탕으로 ‘아이폰 미니’ 출시 가능에 대한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중국과 브라질로 대표되는 애플의 새로운 시장서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의 5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점.
둘째, 향수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좌지우지할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의 최신 제품을 원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2년 4분기에 급증한 ‘아이폰4’의 수요. ‘아이폰5’ 출시로 가격 인하된 ‘아이폰4S’가 애플에는 수익률의 40%를 떨어뜨리고 ‘아이폰5’ 시장의 1/3을 잠식했지만 애플의 효자종목인 것은 자명하다.
이 때문에 케이티는 ‘아이폰 미니’가 애플에게 기대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주고 업계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녀는 “피터 오펜하이머와 저가형 아이폰의 자세한 스펙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애플이 그들의 가장 큰 세그먼트 상품의 분포 지역과 통신사 협업을 넓혀가기 위한 작업에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티는 지난 20일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24억 달러(약 2조588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이용자는 세 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존 레저(John Legere) T-모바일 최고경영자가 “‘아이폰 미니’는 6개월에서 9개월이 아닌 3개월에서 4개월 내에 출시될 것”이라며 ‘아이폰 미니’가 3, 4개월 내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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