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에이스 함지훈(29)이 연습 도중 부상을 입어 최소 4주간 결장, 정규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됐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3일 인천 전자랜드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를 앞두고 함지훈을 결장시켰다. 지난 22일 전술훈련 도중 몸을 풀던 함지훈이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기 때문.
곧바로 정밀진단을 받은 함지훈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전치 4주라는 결과를 받았다. 현재 반깁스를 하고 있는 함지훈은 정규리그에 나오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출전도 미지수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일정이 너무 촉박해 피로가 축적된 상태였다. 혼자 몸을 풀다 쓰러졌다"면서 "로드 벤슨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었는데"라며 팀의 기둥을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함지훈 대신 김동량을 대체자로 내세웠다. 유 감독은 "함지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는 없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자신의 장점만이라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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