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공백 메운 문태영, "함지훈 역할, 어려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3 16: 27

"함지훈 역할 어려웠다. 움직임 자체가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모비스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전자랜드를 76-72로 제압하고 4연승을 기록했다. 문태영은 34분여를 뛰며 19점 8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태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함지훈이 부상을 당해 확실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면서 "함지훈이 골밑에서 플레이를 펼친다면 나는 외곽 슛이 대부분이다. 내가 함지훈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웠다. 움직임 자체가 달라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함지훈은 지난 22일 전술훈련 도중 몸을 풀던 중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정밀진단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전치 4주를 받았다. 현재 반깁스를 하고 있는 함지훈은 정규리그에 나오지 못하고, 플레이오프 출전도 미지수다.
문태영은 "(함지훈의 부상이) 김동량과 같은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문태영은 이어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에 만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도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승리를 챙기면서 모든 선수들이 전자랜드를 상대로 자신감을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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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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