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남 4이닝 무실점’ LG, SK에 3-2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2.23 17: 09

이적생 김효남이 뛰어난 투구를 선보인 LG가 연습경기에서 SK를 꺾었다.
LG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김효남의 호투와 3회 터진 이병규(9번)의 투런 홈런을 묶어 3-2로 이겼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3회 나왔다. LG는 1사 후 2번 정주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큰 이병규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추가점이 나온 5회에도 정주현이 활로를 열었다. 정주현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병규(7번)의 안타 때 3루를 밟았고 이어 대타 박용택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SK는 8회 최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 마운드에서는 지난해 삼성과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효남이 빛났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효남은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어 등판한 이상열 정재복 김선규는 1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고 신정락이 9회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친 이병규 외에도 정주현이 4타수 2안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SK는 선발 신승현이 3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병규에게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괜찮은 투구였다. 그 뒤를 이어 민경수 김준 임치영이 각각 1이닝 씩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왼손 불펜 요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민경수는 이날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타선에서는 최윤석 한동민 임훈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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