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강민호 "투수들 구위 정말 좋다" 극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2.23 17: 21

"우리 투수들 공이 정말 좋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포수 강민호(28,롯데)가 현재 대표팀 투수들의 구위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대표팀은 23일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연습경기 3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대표팀은 타선 침묵속에 막내구단 NC에 또 다시 패배했다.

유일한 득점은 강민호의 솔로포였다. 강민호는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찰리 쉬렉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대표팀 첫 홈런포다. 이에 강민호는 "홈런을 친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쩌다 나오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신 대표팀 투수들의 구위에는 극찬을 했다. 선발 마스크를 썼던 강민호는 대표팀 투수들의 구위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그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민호는 "이기기 위한 포수리드가 아니라 실전에서 승부구로 쓰일 공들을 집중적으로 던지도록 리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선발 서재응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렇지만 유원상은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경기 1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이다. 손승락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대현-박희수-오승환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끝으로 부진한 타선에 대해서는 "3경기 더 연습경기가 남았는데 그 동안 충분히 컨디션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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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타이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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