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방송인 이무영이 아들 송기헌 군과 다른 성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무영 감독과 아들 송기헌 군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날 송기헌 군의 소개가 끝나고 이무영 감독이 등장했고, MC들은 지금까지 예명을 쓴 것이냐며 본명을 물었다.
이에 이무영 감독은 "성을 바꿔서 죄송합니다"라며 '송충섭'이라는 본명을 밝혔다.

이어 MC들이 "본명이 부끄러워서 바꾼 것이냐"고 묻자 이무영 감독은 "그건 아니다. 제가 아버님 성으로 35년 살다 보니까 지겨워서 남은 생은 엄마 성으로 바꿨다"라는 특별한 이유를 들려줬다.
한편 이날 송기헌 군은 "평소에 있는 아이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그랬는데 아빠 덕분에 나와서 재미있게 있다 가려고 한다"라고 의젓하게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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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