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 29점' 현대건설, 3위 도약...KGC 3-1 제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3 18: 10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3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최종전에서 야나(29점)와 황연주(11점), 양효진(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4, 25-21, 21-25, 25-1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지난 도로공사전 3-2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은 현대건설은 14승11패, 승점 43점을 마크하며 PO 진출을 놓고 경쟁 중인 도로공사(14승10패, 승점 42)를 제치고 리그 3위로 5라운드를 끝마쳤다.

외국인 선수 야나는 블로킹 3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황연주와 양효진(블로킹 3 서브에이스 3)도 27점을 합작하며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렸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KGC인삼공사를 11대7로 압도하는 등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실수 없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하며 20연패를 끊었던 KGC인삼공사는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센터 양효진이 중앙을 확실히 지키고 야나와 황연주가 폭발하며 1세트를 25-14로 가볍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빠른 공격과 높이를 앞세워 25-21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현대건설은 케이티와 이연주를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반격 3세트를 21-25로 내줬지만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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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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