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 황현주, "6R 첫 GS-IBK전에 승부건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3 18: 37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두고 도로공사와 경쟁 중인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PO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순위를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리며 5라운드를 마감한 황현주 감독은 기세를 몰아 6라운드 첫 2연전인 GS칼텍스, IBK기업은행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최종전에서 야나(29점)와 황연주(11점), 양효진(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4, 25-21, 21-25, 25-17)로 물리쳤다.
오늘 승리로 "도로공사와의 PO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말문을 연 황현주 감독은 "공교롭게도 6라운드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로 도로공사와 맞대결이 잡혀 있다. 그러나 28일과 다음날 2일 열리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전을 잘 치른다면 마지막 승부까지 가지 않고 그 전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황현주 감독은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PO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황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강한 정신력이다. 선수들 스스로 승부처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느끼며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어떠한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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