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상윤의 질투심 유발 작전이 통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 47회에서는 질투심 유발 작전을 펼치는 우재(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재는 서영(이보영 분)의 사무실에 성태(조동혁 분)가 편하게 드나들며 서영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자 심기가 불편해졌다. 또 서영도 우재 앞에 성태가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하지 않으며 애매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에 우재는 서영의 옛 직장 동료들을 이용해 서영을 불러냈고 선우(장희진 분)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서영은 우연히 만난 우재가 선우와 함께 밝게 웃는 모습에 질투가 생겼고 샴페인을 물로 착각하고 벌컥 마실 정도로 신경이 쓰였다.
우재는 화장실을 가는 서영을 따라 나왔다. 서영은 우재에 “선우씨와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냐. 그러니까 선우씨가 미련을 못 버리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돌아서며 감정적으로 말을 뱉어낸 자신을 후회했다.
서영이 화장실에서 돌아온 사이 테이블은 다시 세팅돼 있었다. 선우는 “기분이 어떠냐. 울컥하지 않았냐. 내가 미국으로 가기 전에 주는 선물이다. 이서영 내숭 벗기기다. 예를 들면 질투. 그게 바로 강우재에 대한 서영씨의 감정이다. 잘 지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서영은 정식으로 우재와 대면했다. 서영은 우재에 성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고, 그저 친구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재는 서영의 모습에 “왜 그렇게 순하고 솔직해졌냐”고 물었고, 서영은 “우재씨가 원하는 사과를 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우재는 서영의 모습에 “많이 달라졌네”라고 밝게 웃어보였다. 이들은 서로에 자신의 진짜 모습과 감정을 표현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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