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로빈슨 맹활약'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6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3 23: 28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90-7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 1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연승행진을 '6'으로 늘리며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반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공동 5위로의 도약을 노렸던 KDB생명은 12승 22패로 남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최하위를 확정했다.
신한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은 50점을 합작한 김단비와 애슐리 로빈슨이었다. 김단비는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림에 꽂으며 해결사의 본능을 발휘했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빈슨은 국내 무대 데뷔 후 개인 최다 타이인 29점(15리바운드)을 쓸어담으며 포스트시즌을 앞둔 임달식 감독의 얼굴을 밝게 했다.

전반은 두 팀의 공방전이었다. 1쿼터 고전하던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조금씩 플레이가 살아났다. 김연주의 3점슛으로 물꼬를 튼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빈슨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실책을 더해 35-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연이은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굳혔다. 조은주와 김단비가 연속 3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승부는 순식간에 44-35, 9점차로 벌어졌고, KDB생명은 추격의 기회에서 캐서린의 자유투마저 실패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한은행은 앞선 상황에서 김연주가 3쿼터 후반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김단비가 2개의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은 캐서린이 1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패하며 꼴찌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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