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텔레토비', 속 시원한 정치풍자 시동 '기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2.24 00: 10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후보자들을 소재로 한 풍자 코미디로 인기를 모았던 '여의도 텔레토비'가 '글로벌 텔레토비'로 업그레이드 돼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23일 생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는 방송을 재개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 '글로벌 텔레토비'의 등장인물을 소개했다. 새로 반장에 당선된 또(김슬기)가 중심이 돼 윗동산 반장 정으니(김민교), 먼동산 반장 오바돌이(박재범), 이웃동산 반장 야매(권혁수), 큰동산 반장 시핑(이병진)이 차례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캐릭터들은 자신에게 맞는 소품을 들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정으니는 안테나에 로켓 미사일을 달고 나와 친구들을 협박했고 여유있는 말투로 나타난 시핑이는 변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먼나라 오바돌이는 나타나자마자 또에게 "믿을 건 나뿐"이라는 달콤한 말로 유혹했으며 야매는 신사참배라는 이름의 과일을 내밀며 친하게 지내자고 말했다.
앞서 '여의도 텔레토비'가 국내 정치계를 풍자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왔다면 '글로벌 텔레토비'에서는 팽팽한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 간 복잡한 상황을 유쾌하고 재미있는 B급코드 유머로 묘사해 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휴식기를 가졌던 'SNL코리아'는 호스트 최민수 편을 시작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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