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시즌 3호 AS' 볼튼, 헐시티에 4-1 완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24 01: 55

'블루 드래곤' 이청용(25)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볼튼이 헐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볼튼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대승으로 볼튼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승 12무 11패(승점 42)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몰아친 볼튼의 공세는 무서웠다. 볼튼은 전반 2분 만에 이청용의 어시스트를 받은 대런 프래틀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반 5분과 8분 각각 마크 데이비스와 크레이그 도슨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골폭탄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큰 점수차로 앞서나간 볼튼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다급해진 헐시티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슈팅을 쏟아냈고, 후반으로 갈수록 공세가 더 치열해지면서 볼튼에 위기도 여러 번 찾아왔다. 볼튼은 후반 23분 로비 브래디에게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후반 25분 도슨이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그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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