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아스날이 산티 카솔라(스페인)의 활약을 앞세워 아스톤 빌라를 꺾고 분위기를 추스렸다.
아스날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2골을 넣은 카솔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3승 8무 6패(승점 47)로 4위 토트넘(승점 48)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5승 9무 13패(승점 24)로 이날 레딩에 승리를 거둔 위건(승점 24)에 골득실 차에서 밀려 18위로 추락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 6분만에 카솔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준 아스톤 빌라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아스날을 위협하면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스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스톤 빌라의 끈질긴 역습은 후반 23분 바이만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카솔라가 다시 한 번 아스날을 구했다. 카솔라는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나초 몬레알이 돌파해 들어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다음 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아스날은 '빅4' 진입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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