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이제 첫 경기, 시간 많이 남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2.24 10: 09

LA 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 패배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0-9 영봉패를 당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나섰으나 마운드가 무너졌고, 타선도 산발 3안타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이제 첫 경기이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다.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오르지 않은 시기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면 된다"는 말로 패배의 아쉬움보다 희망을 찾았다. 

이날 선발등판한 커쇼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잡았으나 안타 4개를 맞고 견제 실책까지 범하며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커쇼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는 여전히 괜찮다. 다음 경기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저스는 시범경기 기간 중 무려 6명의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루이스 크루스(이상 멕시코), 헨리 라미레스(도미니카공화국), 로날드 벨리사리오(베네수엘라), 닉 푼토(이탈리아), 파코 로드리게스(스페인)가 그 주인공. 매팅리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WBC에 나가지만 그 기간 동안 다른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새로운 선수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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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렌데일=곽영래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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