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도민 속으로' 캠페인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경남과 농협 무한 FC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창원 북면종합운동장에서 축구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창원에서 훈련 중인 허영석, 이재민, 손재영, 권태안, 손형준, 고래세, 임요환 및 송광환 코치가 함께 했으며 경남을 후원하는 경남농협의 축구 동호회 무한 FC 회원을 위한 축구클리닉을 실시했다.

경남은 무한FC 회원들에게 축구에 관한 노하우와 기술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진 뒤 팀을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선수와 직원들은 함께 땀방울을 흘리며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권태안은 "아마추어 팀이라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나 깜짝 놀랐고 축구를 통해 함께 땀을 흘려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농협 김주환 과장도 "처음에는 선수들이 다칠까봐 걱정했지만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을 보며 진정한 프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 동안 지역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클리닉은 많이 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경남 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클리닉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경남은 앞으로 STX를 비롯한 후원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구 동호회 등으로 대상을 넓혀 진정한 '도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 오는 3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3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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