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우완 에이스 윤석민(27,KIA)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윤석민은 24일 타이완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9일 첫 연습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실전피칭을 했던 윤석민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투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윤석민은 철저하게 맞춰잡는 피칭을 했다. 아웃카운트 9개 가운데 삼진은 단 1개였다. 1회 세 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한 윤석민은 2회 2사 후 노진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김동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 1사 후 박으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윤석민은 3루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마낙길의 내야 강습 땅볼을 3루수 강정호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홈에서 박으뜸을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다.
윤석민은 4회 마운드를 송승준에게 넘겼다. 대표팀이 5회말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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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타이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