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끝내기 안타' 삼성, SK꺾고 오키나와리그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2.24 15: 59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3-5로 뒤진 9회 3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취점은 SK의 몫. 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임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0-3로 뒤진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채태인이 우월 투런 아치를 터트려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SK는 6회 조인성의 1타점 3루타, 8회 한동민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7회 박한이의 1타점 3루타로 3-5까지 추격한 삼성은 9회 선두 타자 우동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린 뒤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강봉규와 채태인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동찬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직구 최고 148km까지 찍었지만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어 백정현(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이준형(1이닝 2피안타 1실점), 조현근(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원제(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심창민(1이닝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공격에서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7번 1루수 채태인은 2회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SK 선발 여건욱은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공격에서는 한동민과 박재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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