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 "점점 농구가 재미있어 지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2.24 16: 18

"점점 재미가 생기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최부경(19점, 4리바운드)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4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1연승과 홈 19연승을 기록하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또 SK는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기아(1998-1999), 동부(2011-2012)에 이에 KBL 통산 3번째 라운드 전승(9승)을 달성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최부경은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 최근 연전이 이어져서 잠시 피곤한 것 뿐이다"라면서 "트레이너들이 잘 챙겨주신다. 주는 것 무엇이든 다 챙겨 먹는다. 그런 것들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공격이 좋아진 그는 "일부러 내가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팀 공격중에 생기는 기회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헤인즈가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준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았지만 득점을 많이 올린 것 같다"고 최근 다득점에 대해 설명했다.
신인왕 욕심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히 욕심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말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수비가 좋지 않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감독님을 비롯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면서 재미가 생겼다. 그래서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부경은 "우리는 누구 한명이 잘하는 원맨팀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폭발할 수 있는 팀이다. 그래서 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되는 것 같다"면서 "(박)상오형과 (김)동우형에게 플레이오프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 더 힘이 난다는 말을 들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단기전에서 더 집중하는 모습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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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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