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대호 연타석포' 대표팀, NC에 4-1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2.24 16: 48

중심타선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이대호의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은 24일 타이완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대호의 홈런 2개 포함 장단 13안타로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NC와의 연습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대표팀 선취점이 나온 건 4회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NC 두 번째 투수 노성호의 137km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곧이어 김태균과 김현수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무사 1,2루로 기회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진영의 삼진, 손시헌의 내야 뜬공, 진갑용의 삼진이 이어져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이대호는 6회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형범의 바깥쪽 121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또 넘겼다. 대표팀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 1사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송승준의 견제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했다. 곧바로 강구성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8회 NC는 1사 후 박으뜸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는 실패했다.
대표팀 선발 윤석민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두 번째 투수 송승준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노경은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윤희상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승엽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타격 감각을 끌어 올렸다. 김태균이 3타수 1안타 1볼넷,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이진영이 3타수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NC와의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25일 도류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진 뒤 26일 대회가 열리는 타이중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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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류(타이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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