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GS칼텍스, 최소 3위 확보...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4 17: 36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확보했다. 두 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GS칼텍스는 이로써 지난 2009-10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GS칼텍스는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2)으로 완파했다.
블로킹 수에서 도로공사를 9대1로 압도한 GS칼텍스는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손쉽게 도로공사를 무너뜨렸다. 외국인 선수 베띠는 블로킹 4개를 포함 14점을 터트리며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고, 한송이와 '신예' 이소영도 각각 17점과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19승7패, 승점 55)는 1위 IBK기업은행(20승5패, 승점 59)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또 마지막 4경기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4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린 GS칼텍스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하며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숙자의 노련한 볼배급에 베띠와 한송이, 이소영의 공격이 폭발한 GS칼텍스는 1세트 25-17로 따낸 데 이어 2세트마저 25-18로 여유롭게 따내며 승리를 예약했다.
이후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도로공사의 반격에 접전을 허용했지만 결국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0점을 혼자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도로공사는(15승11패, 승점 42)는 이날 패배로 현대건설(14승11패, 승점 43)과 3위 싸움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27, 25-19, 18-25, 25-23, 15-10)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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