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참가자 라쿤보이즈가 신지훈을 누르고 톱8에 진출했다.
2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에서는 라쿤보이즈와 신지훈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신지훈은 “늦게 들어왔지만 절실함이 많이 생겼고 열심히 했다. 기대하고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유 어 낫 얼론(You a not alone)'를 선곡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신지훈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마치 요정 같은 모습으로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특히 고음 부분에 이르자 신지훈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신지훈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박진영은 “신지훈은 온 몸이 완전 열린 소리를 낸다. 최강의 무대를 본 것 같다”고 밝혔고 양현석은 “노래를 잘하는 지 못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에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지난 번 무대에서는 실수를 해서 울었지만 이번에는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감동적인 보이스다. 이런 아련함에 스킬까지 더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신지훈에 이어 무대에 오른 라쿤보이즈는 “라쿤보이즈의 첫 러브송을 선보이겠다”며 팝가수 비욘세의 ‘러브 온 탑(Love on top)'을 열창했다. 무대에 오른 이천원은 맥케이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들은 조화로운 화음과 깔끔한 랩으로 사랑스럽고 신나는 러브송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브라이언 군도 목이 닫혀서 소리가 안 났는데 완전히 고쳤다. 정말 놀랍다”고 밝혔고 양현석은 “라쿤보이즈는 김치찌개 같다. 김치찌개는 뭘 넣어도 맛있듯이 어떤 노래를 부르든 라쿤보이즈식으로 노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팀워크가 좋다. 브라이언은 긴장을 많이 해서 고음이 좀 안 나왔던 것 같다"고 평했다.
최종 선택이 남은 상황에서 양현석은 라쿤보이즈를 선택했고 박진영은 신지훈을 택했다. 결국 보아의 결정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가 결정 되는 상황. 보아가 라쿤보이즈를 호명하면서 라쿤보이즈가 신지훈을 누르고 톱8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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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