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톱8 확정..방예담·악동뮤지션·이천원 등[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2.24 17: 58

'K팝스타2'의 톱8이 확정됐다. 
다음 생방송 경연 진출권을 따낸 이는 방예담, 라쿤보이즈, 최예근, 걸그룹 유유, 앤드류최, 신지훈, 악동뮤지션, 이천원 등 총 8명이다.
먼저 24일 오후 전파를 탄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의 생방송 두 번째 경연의 첫 번째 라운드는 방예담과 이천원(김일도 김효빈)의 승부였다.

어리지만 쟁쟁한 경쟁자와 맞닥뜨린 이천원은 심사위원 박진영의 히트곡 '엘레베이터 안에서'를 선곡, 최초로 댄스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며 사활 건 무대를 선보였다.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잡아 끈 두 사람은 여성 댄서들과도 과감한 댄스를 즐기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공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무대에 YG 양현석과 SM 보아, JYP 박진영 등 심사위원 3인방은 방예담이란 강적을 만나지 않았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며 그들의 성장을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방예담은 마이클잭슨의 히트곡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를 선곡해 12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라이브와 댄스를 소화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는 심사위원 3인방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 결과 만장일치 선택을 받으며 이천원을 물리치고 톱8 진출을 확정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신지훈과 라쿤보이즈(브라이언신, 멕케이김, 김민석)가 경쟁했다.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 경연에 참가하게 된 신지훈은 이날 마이클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을 들고 나왔다. 그는 특유의 미성과 깨끗한 고음 처리를 무기로 심사위원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침착하게 노래를 하던 신지훈은 후반부 가사 실수를 내며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평정심을 발휘, 무사히 무대를 끝냈다. 심사위원들은 신지훈의 변함없는 보컬 실력을 칭찬했지만 SM 보아와 YG 양현석이 라쿤보이즈의 손을 들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라쿤보이즈는 비욘세의 '러브 온 탑(Love on Top)'을 선곡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연을 선보였다. 세 사람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곡 해석 능력은 역시나 심사위원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결국 JYP 박진영을 제외한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끝에 톱8 진출을 확정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네 팀의 경연을 끝으로 톱10의 경연이 모두 종료되고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와 심사위원의 와일드카드를 통한 최종 톱8의 명단도 공개됐다.
이진우, 성수진, 악동뮤지션을 비롯 이날 생방송 경연에서 패한 이천원과 신지훈 등 총 5팀에게 부활의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이날 두 번째 경연에서 패했던 신지훈과 첫 번째 경연에서 고배를 마셨던 악동뮤지션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톱8행 열차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예담과의 경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이천원은 심사위원의 와일드카드로 구사일생하며 톱8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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