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혼다 타일랜드 역전 우승...유소연 공동 3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24 19: 06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던 박인비(25)가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로 막은 반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행운의 우승이었다. 1홀을 남기고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아리야 주타누가른(17, 태국)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박인비는 차분히 파세이브를 해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은 이날만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지난 시즌 LPGA 신인왕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26, SK 텔레콤)은 최종합계 9언더파로 단독 7위를 차지했고,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도 공동 10위에 올랐다.
LPGA 개막전이었던 호주 여자오픈서 우승을 차지한 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25, 미래에셋)는 5언더파로 공동 14위,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맏언니' 박세리(36, KDB금융)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를 기록,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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