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극본 장경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속 강지환과 최여진이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
24일 방송된 '돈의 화신'에서는 이차돈(강지환 분)이 이관수(최진호 분)의 알리바이를 깨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을 책임진 전지후 검사(최여진 분)는 이차돈의 활약으로 승소할 수 있었다.
전지후는 이날 법정에서 이관수 측 변호인의 증거 조작으로 궁지에 몰렸다. 이관수 측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만년필을 바꿔치기한 데 이어 혈액형까지 조작하며 전지후 측의 살인 혐의 입증을 방해했다.
하지만 이때 전지후는 혈액형 감식을 담당한 법의관이 갑작스레 사임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기며 증거조작을 예감했다. 결국 법정에서 전지후는 만년필의 지문 감식을 다시 의뢰했고, 당초 두 사람의 지문이 있었던 만년필에 지문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며 증거 조작을 입증했다.
이 같은 전지후의 활약은 그러나 이관수가 사건 당일 인천의 한 호텔에 있었다는 강력한 알리바이에 의해 막혔고, 이는 이차돈이 가져온 헬기 운행 기록지에 의해 깨질 수 있었다. 이차돈이 과거 이관수의 군시절 헬기부대 복무 사실을 알아내며 그가 직접 헬기를 운행해 인천 호텔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
결국 두 사람의 이 같은 호흡에 의해 이관수는 징역 15년형을 받을 수 있었고, 그의 배후에 있는 정해룡 역시 법정구속되며 인과응보 결과를 받아들었다.
한편, 이로 인해 이차돈은 검사 시보 딱지를 떼고 정식 검사로 임관되며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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